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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쯤이었나 천리안 계정으로 처음 홈페이지라는 걸 만들어 보았던 것 같네요.
그때만 해도 각종 CGI 보드 임대해서 쓰던게 유행이었던 기억이 나구요.. 추억의 슈퍼보드 이지보드 ㅎㅎ

2003년이었나요.. 제로보드와 nzeo를 알게 되면서 커뮤니티 활동도 하고 웹 관련 지식도 많이 얻고 스킨도 만들고 하면서 홈페이지 기술이 많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만 해도 홈페이지 만들려는 개인들이 상당히 많았고 그로 인해 많은 팁도 공유되고 모듈이나 스킨 개발자도 많고 활동도 활발했었죠..

그러나 아시는 분은 아실만한 호스팅 사기 사건과 운영자가 학을 떼 버릴 정도의 사용자간 다툼으로 인해 nzeo가 커뮤니티능을 없애버리기로 하면서 사용자 풀이 와해되고.. 블로그 열풍이 불면서 상당수 사람들이 네이버 등 블로그 서비스로 이동해 버렸죠. 그리고 제로보드가 NHN에 들어가면서 XE로 바뀌며 또 많은 사람들이 이탈..

물론 소수가 그누보드 진영에 남아 있긴 하지만, 순수 개인보다는 개인 또는 소규모 에이전시와 같은 영리성 개발자들이 많은 곳이었고 지금도 그런 편이지요.

그 이후 XE에 블로그를 얹겠다는 TEXTILE 프로젝트는 개발도 지지부진한데다 프로젝트가 자꾸 산으로 가고 WP 등의 강력한 외산 플랫폼에 밀리면서 지금은 결국 뭐 망했다고 보는게 맞겠구요.. 야심차게 나오던 까페 모듈, 쇼핑몰 모듈 등등도 뭐 거의 죽어버린 것 같네요.

그래도 간단하게 사이트를 하나 급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할 때 XE가 편의성 면에서는 조금은 낫긴 한 것 같습니다. 일단 쓰던 거라 learning cost가 낮기도 하고, 아무리 빌더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그누보드는 CMS가 아니라 보드 기반인 만큼 모자라고 복잡한 면이 많고.. 외산 CMS는 당장 게시판만 봐도 한국형 게시판 스타일을 사용하려면 많이 빡세지요..

여튼 그래서 오랜만에 홈페이지를 다시 개설하면서 저 역시나 XE로 때워버리고 있군요.. ㅎㅎ 

하지만 아무리 심플하게 쓰려고 해도 여러가지 난관이 있었고.. 죽어버린 XE 커뮤니티에선 정보 얻기가 참 힘들더군요.
질문 답변도 활발하지 않고, 스킨 개발도 그 예전 ZB4 시절에 비하면 다 죽어버렸다고 하는게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아, 이제 '개인 홈페이지"라는 것을 운영하는 사람들 자체가 팍 줄어버렸구나.. 하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여기엔 호스팅이니 뭐니 고민할 필요도 없이 클릭 몇 번이면 깔끔하게 개설되는 포털 블로그로 대량 흡수되던 것도 있고, 하위 호환성이 그야말로 개떡같았던 XE의 병맛이 너무 컸던 것도 심하고요.. 포털 블로그의 발전 속도에 비해 XE는 너무 느린데다 코어 업데이트 한번 했다가 사이트가 뻗어버리는 수도 많았으니.. 오픈 소스로 가는 만큼 참여도 활발해야 하는데 참여할 사람 자체가 없다보니 한계가 있는 것 같네요.

여튼 시대가 많이 바뀌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천편 일률적인 블로그 홍수 속에 씁쓸함이 들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3

  • profile
    루아틱 2012.10.12 20:21
    자게에 이렇게 긴글이 올라오긴 첨인듯 합니다 :)
  • ?
    Larcenciel 2012.10.15 11:15
    예전에 nzeo 시절에는 zero4 로도 개인홈들 많이 만드셨는데
    요즘엔 다들 블로그로 넘어가는이유가.. 간단하고 기본적으로 포털사이트에서 검색결과로 많이떠서가 아닐까요??
    xe가 점점 시간이지나면서 너무 어렵게 바뀌는점도있고..
    저 역시도 그래서 이제 xe에 손을 떼고있어서
    슬슬 자바로 넘어가려구요 ㅎㅎㅎ....
  • ?
    Bnrueaus™ 2014.03.09 06:34
    XE가 지금은 UX 향으로 가고 있죠 ㅋㅎ
  • ?
    Bnrueaus™ 2014.03.09 06:34
    그 때 당시에 천리안에서 무료 계정 주었다는 소리는 들어봤어요 ㅎㅋ
  • ?
    Bnrueaus™ 2014.03.09 06:34
    근데... 글들이 진심 보면서 매우 길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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